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추은호 / 해설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세입자로부터 자신의 서울 청담동 전세보증금을 14%올려받은 사실이 알려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오늘 전격 경질됐습니다.
가뜩이나 부동산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정책실장 논란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입니다.
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[추은호]
안녕하세요.
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정책실장을 아주 상당히 빠르게 사실상 경질을 했습니다.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?
[추은호]
일단 문재인 대통령 인사 스타일이 그렇게 속전속결로 인사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.
그래서 상당히 믿는 사람은 오랫동안 신뢰를 주고 하는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이번 경우에는 보도가 나온 지, 의혹이라기보다도 하여튼 논란이 제기된 지 만 하루도 안 돼서 전격적으로 경질을 했는데.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정책 특히 부동산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?
총기획통이었습니다. 그런데 자신은 정작 전월세상한제라든가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이틀 전에 전셋값을 확 올렸다.
결국 규제가 진행되기 전에 바로 직전에 자신은 요리조리 피해갔다, 손해보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부동산 민심, 가뜩이나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또다시 기름을 부을 수가 있다.
그래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경질하게 된 배경인 것 같습니다.
말씀하신 대로 김상조 정책실장은 부동산 정책의 사령탑이기 때문에 부동산 지금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여러 곳에서 사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여태까지 반응이 없었습니다.
코앞에 있는 선거를 의식한 걸까요, 어떻습니까?
[추은호]
아무래도 선거가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. 이번 선거에 대해서 특히 많이들 분석하기로 부동산 민심이 결정적인 요소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까?
수도권 집값 상승에 거기다가 LH 사태가 폭탄을 던졌다면 만약에 김상조 전 실장이 계속 유지를 했다면 거의 수그러들어가는, 꺼져가는 부동산 민심, 악화된 민심에 거기에 불씨를 다시 지피는 역할을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.
그래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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